• “패배는 반복될 수 없다” 국민의 힘 조정훈 의원, 신간 『이기는 보수』 출간
    • 28년 선거사 복기 통해 보수 혁신 전략 제시… “정치는 실수가 아니라 대응이 승패 갈라”
    • 조정훈 국회의원이 오는 8월 1일, 선거 패배의 기록과 보수 재건 전략을 담은 신간 『이기는 보수: 28년 성패를 꿰뚫는 보수 혁신 로드맵』(더레드캠프 출판)을 출간한다. 2025년 조기 대선에서의 참패 직후 단 50여 일 만에 완성된 이 책은, 1997년 외환위기 시기 정권 교체부터 최근 대선까지 일곱 번의 주요 선거를 해부하며 보수가 직면한 위기와 미래를 진단한다.
      이기는 보수 책 표지
      이기는 보수 책 표지

      개표율 92%에 등장한 ‘-8.27%’라는 붉은 숫자가 새겨지던 순간, 조 의원은 “왜 또 졌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이번엔 반드시 바꾼다”는 세 문장을 노트에 적었다. 책은 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패배의 원인을 통계, 서사, 조직이라는 세 개의 렌즈로 해부하면서도, 단순한 분석을 넘어서 ‘승리를 복제 가능한 기술’로 설계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치서와 차별된다.

      책의 핵심은 ‘명확한 메시지 × 국민 공감 × 통합된 조직력 = 승리’라는 공식이다. 영국 보수당과 독일 기민당의 복귀 사례를 교차 분석하며, 저자는 승리를 반복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여의도 정치판의 관성적 계파주의와 도덕성 붕괴, 젊은 세대의 이탈 등을 냉철히 지적하며, “승리는 구호가 아닌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조 의원은 책에서 “질서·책임·연대라는 보수의 전통 가치를 미래영향평가·재도전 인프라·세대 간 계약이라는 21세기 언어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보수는 과거를 지키는 세력이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는 철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 참여 전 세계은행에서 글로벌 거버넌스를 경험한 그는, 2020년 ‘시대전환’을 창당하고, 2023년 국민의힘에 합류한 뒤 ‘보수 혁신’ 논쟁의 중심에 서왔다. 이번 신간은 그의 정치적 궤적과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조 의원은 “승리란 묘수의 결과가 아니라, 기본기의 반복”이라며 “패배를 숨기지 않고 직면할 때 변화의 기회가 열린다”고 말한다. 프롤로그는 조기 대선의 충격을 생생히 담고, 에필로그는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겨냥한 재건 로드맵을 제시한다.

      보수 진영 내 쇄신론과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이기는 보수』는 단순한 회고록이나 비전서가 아닌, 실용적 개입을 위한 전략서로 평가받고 있다. 조 의원은 “정치는 실수 없는 자가 아니라, 실수를 먼저 인식하고 대응하는 자가 이긴다”고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보수를 다시 설계할’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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