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AI 인재 양성 전방위 확대…‘실무형 AI 교육’ 본격화
    • 마이크로소프트·세일즈포스·인텔과 MOU 체결…청년부터 최고급 전문가까지 AI 인재 풀 키운다
    • 서울시가 AI 기술 대전환 시대를 맞아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손을 잡고 ‘실전형 AI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청년 대상 실무 교육은 물론 고급·최고급 전문가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즉시 투입 가능한 AI 인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7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코리아, 인텔코리아와 함께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AI 특화캠퍼스로 재편된 마포·종로·중구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단순 이론 중심을 넘어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전환된다.
      728일월오후서울시청서소문2청사에서열린청년취업사관학교AI특화캠퍼스활성화업무협약식에 참석한각기관관계자들이협약서를들고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7.28일(월)오후서울시청서소문2청사에서열린'청년취업사관학교AI특화캠퍼스활성화업무협약식'에 참석한각기관관계자들이협약서를들고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교육은 약 4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실전 문제 해결 학습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매년 약 300명의 AI 개발자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AI 허브·라이즈·청취사 통해 입체적 인재 육성
      서울시는 단기 교육을 넘어 중장기 AI 인재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AI허브를 통해 고급·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며, 이공계 청년층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AI+X(제조·로봇) 융합 교육, 창업 연계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AI 반도체 실무 교육에는 대학생 및 재직자 180명이, 창업형 AI 개발자 과정에는 청년 8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카이스트 AI대학원과 협력한 CAIO(Chief AI Officer) 양성과정은 서울 소재 기업 임원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전략 수립과 산업 적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서울형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성균관대, 동국대 등 35개 참여대학과 함께 AI 융합형 인재 2,000명을 목표로 다양한 단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올해에만 총 7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기반의 인재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AI 실무 인재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

      서울시 주용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 현장의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민관 협력 모델로, AI 실무형 인재 양성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부터 서울AI허브, 서울형 라이즈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서울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대전환의 시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문제 해결형’ 인재가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의 이번 정책은 인력 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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