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명: 뉴스홈 > 마포 정치 > 마포 정치 기사 제목: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 서울시에 대장홍대선 DMC역 신설·8775번 노선 개선 요구

2026-09-02 10:37 | 입력 : 마포저널

박찬구 정무부시장과 간담회…DMC역 비용 ‘수익자부담’ 원칙 제시
주민 서명부터 서울시 면담까지…생활교통 현안에 직접 대응

대장홍대선과 8775번 버스를 둘러싼 마포지역 교통 현안에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위원장 함운경)가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 나섰다.
출처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화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 관계자들이 9월 1일 서울시청에서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장홍대선 DMC역 신설과 8775번 버스노선 개선 등 지역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대장홍대선 DMC역 신설과 8775번 버스노선 변경 등 지역 교통 현안을 전달했다. 앞서 8775번 노선 개편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이번 행보는 거대 정당의 지역 활동이 중앙정치나 선거에 집중되기 쉬운 상황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교통 문제를 의제로 삼고,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해법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포을 당협은 이 자리에서 대장홍대선 원안에는 DMC역이 포함됐지만, 국토교통부 최종 실시계획에서는 제외된 경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지적하고, 당협은 DMC역이 신설될 경우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과의 환승을 통해 대규모 환승 수요가 대장홍대선으로 유입되고, 이에 따라 운임 수익과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마포을 당협은 DMC역 신설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마포구가 부담하기보다 역 신설로 직접적인 편익을 얻는 현대건설과 롯데몰 등에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서울시가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산역의 서울중동초등학교 방면 출입구 문제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한만큼 주민들의 편의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775번, ‘한강버스 연결’ 취지 살려야

버스 교통에서는 8775번 노선 개선이 핵심 현안으로 제시됐다.
11
현재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8775번 노선 버스의 변경안이다
8775번은 상암월드컵파크와 한강버스 망원선착장을 연결하는 맞춤형 노선이다. 하지만 현재 평일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어 한강버스 이용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운행시간에 제약이 있다.

이에 망원로·성미산로·성암로 등 지역 도로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한편, 한강버스 운항시간에 맞춰 8775번의 운행요일과 시간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앞서 마포구도 지난 3월 8775번 노선 변경안을 서울시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8775번 문제는 특정 정당만의 요구라기보다 지역 주민과 마포구가 함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해 온 생활교통 현안으로 볼 수 있다.

‘생활정치’ 경쟁으로 이어질까

이번 움직임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민 서명에서 끝내지 않고 서울시 책임자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정책 요구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 지역 정치권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서명운동과 관계기관 면담으로 이어가는 정치활동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이 DMC역과 8775번이라는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교통 현안을 지속적으로 파고드는 것은 지역정치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정당의 지역 활동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 대응이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이번 국민의힘 마포을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중앙정치의 구호에 머무르기보다 대장홍대선 역 하나, 버스 노선 하나처럼 주민들이 매일 접하는 문제를 정치의 의제로 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버스노선 변경 요구안
사진 속 8775번 버스 노선 변경안과 주민 청원 참여를 안내하는 홍보물.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는 망원로·성미산로·성암로 등을 연결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출처 - 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정치가 일회성 행보에 그치지 않고 지속된다면 지역 정치의 경쟁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어느 정당이 더 많은 정치적 구호를 내놓느냐보다, 생활 속 불편을 얼마나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만들고 관계기관을 움직여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보가 단순한 정치 이벤트에 그칠지, 실제 DMC역 신설과 8775번 노선 개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대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포을 당협 역시 이번 면담에서 제기한 요구가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Copyrights ⓒ 마포저널 & www.mapojournal.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더보기 마포저널
마포저널로고

마포저널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이용,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마포저널 MapoJournal. All rights reserved.
발행·편집인 서정은 | 상호 마포저널 | 등록번호 서울아56266 ㅣ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28, 313호 
 기사제보/취재문의 010-4891-6114 (문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