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에서 캠핑장까지… ‘다회용기 혁신’ 4개월 만에 전국 모범사례로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다회용기 정책이 배달·야영장 두 분야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탄소중립 실천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연동·노형동에서 시작한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이 4개월 만에 주문 목표를 130% 초과 달성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안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제주도청 홈페이지
      출처 - 제주도청 홈페이지

      배달 분야, “국제기구도 주목”… 목표 130% 돌파

      제주도는 올해 8월 13일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참여 지역은 연동·노형동에서 출발해 현재 오라동·용담동까지 확대됐다.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참여 매장 121곳(당초 목표 50곳 대비 242%), 누적 주문 6,500여 건(목표 5,000건 대비 130%)을 기록했다.

      일평균 주문 역시 62.5건으로 꾸준하며,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하루 110건 이상까지 치솟아 안정적인 시장 안착이 확인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 사업을 “국제기구에서도 주목하는 우수 사례”라고 평가하며 2026년 목표 상향을 지시했다.

      2026년 목표 ‘400곳·2만 건’… 플랫폼·지역 확대로 속도전

      성과에 힘입어 제주도는 내년 목표를 대폭 높였다.

      ▲참여 매장 400곳, 주문 2만 건 달성
      ▲2026년: 제주시 동 지역 전역·서귀포시 일부(대륜·대천·중문·예래)로 확대
      ▲2027년: 제주 전역 확대 완료

      또한 현재 ‘배달의민족·먹깨비’에서만 가능한 주문 방식을 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주요 플랫폼으로 넓혀 접근성을 높인다.

      공공영역도 변화가 시작됐다. 전국 최초로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 분야 도시락이 전면 다회용기로 전환되며, 올해 600명 수준의 이용 규모는 내년 1,600명으로 확대된다.

      소비자·매장 인센티브 강화… “초기 장벽 낮췄다”

      사업 초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에게는 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2,000원 지급, 배달앱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는 주문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2025년까지 용기 대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공공 야영장도 ‘다회용기 무료대여’ 시대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야외활동 분야도 변화 중이다.
      제주는 공공 야영장 3곳(교래자연휴양림·붉은오름·모구리야영장)에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QR코드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사용 후 대여·반납함에 넣으면 전문업체가 수거·세척하는 방식이다.

      향후 한라산 관음사지구 야영장, 서귀포자연휴양림, 돈내코 야영장으로 확대되며, 장기적으로 일회용품 반입 금지 강화 정책도 검토된다.

      “도민 실천이 성공의 힘”… 제주, 탄소중립 정책 선도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의 실천 의지가 사업 확산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2027년까지 제주 전 지역에 다회용기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다회용기 정책은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생활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지역형 탄소중립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마포구도 지난 10월에 열린 새우젓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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