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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포_어떻게 시작되었나

2026-05-15 20:33 | 입력 : 마포저널

마포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포는 오래전부터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활발하게 이어져 온 지역 중 하나다. 시민들의 제안이 행정과 정책에 반영돼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보다 의미 있는 일도 드물 것이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포구 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정치권과 예비 후보자들을 향해 총 7개 분야에 걸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시민참여, 복지안전, 문화예술, 환경생태, 경제노동, 여성, 도시 교통 등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담은 이번 제안은 단순한 선거용 요구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사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정책 제안을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미래를 행정과 정치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고 공론을 만들어 가겠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13일에는 ‘모두의 마포’를 제안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간의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후보자들은 시민사회가 제시한 과제들이 향후 자신들이 직접 책임지고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는 점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안 설명이 이어지자 정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당선 이후 관련 제안들을 적극 검토하고 시민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역의 변화를 행정이나 정치권만의 과제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방향을 논의하고 실천 방안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포의 미래를 시민 스스로 제안하고, 정치권이 이를 책임 있게 정책으로 연결해가는 새로운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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