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공공배달앱 단 1개 운영…소상공인 지원 확대 위한 개선 필요성 제기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5월 7일,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통합하여 볼 수 있는 '공공배달 통합포털(https://www.atfis.or.kr/delivery)'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통합포털의 출범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지역 공공배달앱 현황
      지역 공공배달앱 현황

      공공배달앱, 민간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 지원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통합포털 출범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배달앱은 민간배달앱보다 중개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음식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외식업체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공공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간배달앱의 중개 수수료는 2%에서 7.8%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공공배달앱의 수수료는 0%에서 2%로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한, 공공배달앱은 광고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아,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통합포털을 통한 다양한 공공배달앱 혜택 제공

      '공공배달 통합포털'은 기존에 각 지자체별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 지역에서 제공하는 공공배달앱의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통합포털에 가입하고 공공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5만 명에게는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쿠폰이 지급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혜택은 소비자들에게 공공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공공배달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공배달앱 홈페이지
      공공배달앱 홈페이지

      공공배달앱의 활성화 위한 숏폼 공모전 개최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의 장점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숏폼(Short-form)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2025년 5월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들에게 공공배달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를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제주도, 공공배달앱 '먹깨비' 급성장

      특히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먹깨비'의 주문건수는 2023년 3월 4만 건에서 4월 6만 건으로 급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1%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먹깨비'의 급성장에 맞춰 배달비 지원 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먹깨비의 인기 상승 배경에는 페이스북 등 SNS에서 확산된 '3고(GO) 챌린지'와 함께, 연계된 탐나는전 15% 적립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먹깨비'는 최저 1.5%의 수수료와 무료 입점비, 광고비 덕분에 많은 외식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44% 증가한 4,266개소에 달한다.

      공공배달앱의 미래: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생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체의 공공배달앱 가맹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배달앱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공공배달앱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650억 원 투입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매출 증대를 위해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에 신규로 65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소비자들이 2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1만 원을 할인해주는 형태로 진행되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도 기존 예산 1080억 원에서 500억 원을 추가하여 확대된다.

      공공배달앱,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대안

      농식품부의 공공배달 통합포털 출범과 함께,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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