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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만7천명 찾은 전태일기념관… 노동인권 체험교육 확대

2026-06-17 22:30 | 입력 : 마포저널

시민·청소년·가족·신규 노동감독관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관 실적도 지난해 전체 넘어… 노동존중 문화 확산 거점 역할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태일노동복합시설(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올해 들어 방문객 2만7천 명을 돌파하며 시민 친화형 노동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청소년, 가족, 신규 노동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노동인권 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태일노동복합시설 누적 방문객은 2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공간 대관 실적도 803건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 762건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총 5만2천 명의 시민이 시설을 찾았다.

전태일노동복합시설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지상 6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 서울시가 건립했다.

서울시는 최근 월평균 방문객이 5천 명을 넘어선 만큼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은 전시 관람과 강의, 역사 현장 답사, 체험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 대상 프로그램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되새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형 과정은 전시 해설과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체험형 과정은 전태일다리와 전태일 동상, 평화시장 명보다방 등 노동운동의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청.바.지(청소년 노동인권 바로 알고 지키자)’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노동인권 퀴즈와 스마트키링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최저임금, 근로계약, 휴식시간 등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특히 17일부터는 고용노동부 신규 노동감독관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교육 과정에도 현장 체험교육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전태일과 노동인권 강의와 노동운동 역사 현장 답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지그재그 가족 프로그램’도 오는 6월 29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노동의 의미와 상호 배려의 가치를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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