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공공 영역에서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다. 대표적으로 2025년 전국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개소했으며, 자원순환정거장도 26개소까지 확대 운영해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4월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가동 시작
청원구 내덕동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이하 센터)’를 건립해 본격 가동 중이다. 지상 2층, 연면적 948㎡ 규모의 센터는 하루 최대 2만개의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장례식장, 지역 축제나 행사 등에 필요한 그릇을 다회용기로 빌려주고 사용 후 수거·세척까지 전담한다.
무심천 푸드트럭축제, 청원생명축제, 읍면동 지역 축제, 공공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약 98만개(11월 기준)를 공급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26년에는 공공 캠핑장 4개소(문암생태공원,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옥화자연휴양림, 현도오토캠핑장)에서도 다회용기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용객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사용 후에는 센터가 회수·세척하는 방식이다.
2025년 10월 '개인 용기 포장주문 보상제' 시행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인 용기 포장주문 보상제’를 시행했다.
포장 주문한 음식을 개인 용기에 담아가면 모바일 앱 ‘새로고침’을 통해 건당 3천원 상당의 지역화폐(청주페이)로 보상해주는 정책으로, 일회용품 감축은 물론 개인 용기 사용 습관 형성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화폐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새로고침) 운영
지역화폐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새로고침)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앱과 연동돼 별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폐기물 배출신고와 음식물쓰레기 감량보상, 개인용기·텀블러 사용 보상 등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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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앱인 ‘새로고침’은 시민들이 처음 접할 때 앱 자체를 찾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독립적인 인지도와 직관성을 갖춘 고유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해당 서비스가 청주페이 앱 내부 기능으로 운영되고 있어, 처음 설치하려는 사람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원순환 정책이 실제 생활 속 참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능 확대뿐 아니라 접근성과 홍보 강화가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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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능과 메뉴를 담으려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현재는 ‘준비 중’ 상태의 메뉴가 적지 않아 이용자 입장에서는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실제로 즉시 활용 가능한 핵심 기능 위주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이용 경험을 축적한 뒤 단계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운영 전략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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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와 설치 장소를 지도보기 기능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실용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시민들이 가까운 회수 장소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어 자원순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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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정거장 역시 지도보기 기능을 통해 설치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가까운 정거장을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 | 지역 특성에 맞춘 기능도 눈에 띈다. 농업 지역 수요를 반영해 농약수거함과 영농폐기물 집하장 위치 역시 지도보기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과 농업인이 보다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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